이 글은 단순한 주제 나열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들이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 형식으로 제시돼 있어요. 매일매일 다른 관점으로 자신의 하루나 생각을 돌아보게 되면, 쓰는 재미도 생기고 표현력도 쑥쑥 자라날 거예요!
하루의 일상 주제
일기 하면 가장 기본적인 게 바로 하루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쓰는 거죠. 하지만 '오늘 한 일'만 적으면 금방 지루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살짝 질문을 바꿔서 일기를 쓰는 걸 추천해요.
✔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뭐였을까?
✔ 오늘 내가 가장 오래 한 일은 무엇일까?
✔ 오늘 하루 중 가장 기분 좋았던 때는 언제였을까?
✔ 오늘 학교에서 기억에 남는 말이나 행동이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로 하루를 되돌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단순한 나열식 일기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는 힘도 키울 수 있어요.
감정 표현하기
내가 생각했을 때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감정을 글로 쓰는 거예요. '기뻤어요', '화났어요' 같은 짧은 표현에서 벗어나 좀 더 깊게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해요.
✔ 오늘 나를 웃게 만든 일이 있었을까?
✔ 어떤 일이 속상하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왜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
✔ 오늘 하루 중 내가 제일 편안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 친구와의 대화 중 기분이 달라졌던 일이 있었을까?
이런 질문을 기반으로 감정을 표현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되고 글쓰기에도 자신감을 가지게 돼요.
상상력 일기
상상은 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마법 같은 재료예요!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상상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요. 🪄
✔ 내가 만약 동물이 된다면 어떤 동물이고 어떤 하루를 보낼까?
✔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 내가 만든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 내가 주인공인 만화가 있다면 어떤 모험을 할까?
이런 상상형 주제는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주고, 지루하지 않은 일기 쓰기를 도와줘요. 아이가 자기가 만든 세계에 빠져들게 만들 수 있어요!
계절과 자연 관찰
자연은 일기 주제의 보고예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날씨, 거리 풍경, 계절별 느낌을 관찰하는 습관은 표현력은 물론 관찰력도 기르게 해줘요.
✔ 오늘 날씨는 어땠고, 그날 기분은 어땠을까?
✔ 학교 가는 길에 본 풍경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 나무나 꽃의 변화가 느껴졌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 지금 계절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일까?
자연을 느끼고 표현하는 글은 아이의 감성과 언어 표현력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줘요.
가족과 친구 이야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가족과 친구예요. 이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일기로 남기는 건 감정을 정리하고 관계를 돌아보는 데 아주 좋아요. 👨👩👧👦
✔ 오늘 가족과 어떤 대화를 했고,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 친구와 함께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친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면?
✔ 엄마 아빠에게 감사하거나 미안했던 순간은?
가족과 친구를 주제로 한 일기는 공감 능력을 키우고, 자기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학교와 학습 경험
학교는 아이들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이죠. 학교에서 배운 것, 느낀 것, 실수했던 경험까지 모두 훌륭한 일기 소재가 될 수 있어요.
✔ 오늘 가장 재미있게 배운 과목은 무엇이었고, 왜 그렇게 느꼈을까?
✔ 수업 중 내가 발표하거나 질문한 적이 있었을까?
✔ 오늘 선생님께 들은 말 중 기억에 남는 건?
✔ 쉬는 시간에 있었던 일 중 인상 깊은 순간은?
이런 식으로 학습과 관련된 경험을 글로 쓰면, 공부뿐만 아니라 아이의 사고력까지 같이 자라날 수 있어요.
좋아하는 것 이야기
무엇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걸 쓸 때 아이들의 손이 가장 빠르게 움직여요. 취미, 음식, 게임, 만화 등 아이의 관심사가 곧 최고의 주제가 될 수 있어요.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고, 그 이유는 뭘까?
✔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화나 책은?
✔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 만약 친구에게 내 취미를 소개한다면 어떻게 설명할까?
자기만의 세계를 글로 표현하는 힘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아주 중요해요. 무언가에 몰입해서 쓸 수 있는 글감이 많다는 건, 그만큼 풍부한 감성을 가졌다는 뜻이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