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이 너무 짧을 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문장을 늘려갈 수 있을까요? 억지로 늘리게 하면 아이가 글쓰기를 더 어려워하게 되기 쉬워요. 하지만 몇 가지 작은 꿀팁을 활용하면, 아이도 글을 더 풍성하게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오늘은 초등학생이 글을 길고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장 확장 꿀팁 5가지를 소개할게요. 특히 1~3학년 친구들에게 딱 맞는 방법들이니 바로 실천해봐도 좋아요 


1. 구체적으로 쓰는 습관 만들기

아이가 "재미있었어요", "좋았어요" 같은 짧은 말만 쓴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놀이공원이 재미있었어요" 대신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니까 무서우면서도 신이 났어요"처럼요.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자연스럽게 묻고 답하게 해보세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글을 읽으며 "어떤 놀이기구를 탔는데?", "거기서 뭐가 가장 기억나?" 같은 질문을 던지면 좋아요.

이런 방식으로 아이 스스로 자신의 경험을 더 자세히 풀어보게 하면, 문장이 풍성해지는 습관이 생겨요. 처음엔 말로 풀어보고, 나중에 글로 쓰게 도와주세요.

부담 없이 말하는 대화식 글쓰기에서 출발하면, 아이가 글을 더 편하게 느끼고 글자 수도 자연스레 늘어나요.

2.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넣기

짧은 문장은 보통 정보가 부족해서 그래요. 그래서 문장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 들어가게 도와주는 게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 "나는 놀았다" 대신 "나는 일요일에 공원에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했다"라고 쓰면 훨씬 내용이 많아지죠. 아이에게 스스로 이렇게 4가지 요소를 채워보게 도와주세요.

처음에는 표를 활용하거나 말풍선을 그려서 '언제', '누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적어보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이 네 가지가 채워지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2줄 이상으로 길어지고, 구체적인 글이 돼요!

3. 감정과 생각을 덧붙이기

사건이나 행동만 나열하면 글이 딱딱해져요.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써보는 것도 중요한 팁이에요.

"나는 피자를 먹었다"보다는 "나는 피자를 먹었는데 치즈가 늘어나서 신기하고 맛있었어요"처럼 감정이 들어간 문장이 훨씬 읽는 재미도 생기죠.

이야기 중간에 "나는 ~라고 생각했어요", "그 순간 ~한 기분이 들었어요" 같은 문장을 하나씩 넣어보게 해보세요.

감정은 글의 색깔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아이의 개성이 문장에 드러나게 하는 데 아주 좋아요!

4. '왜'와 '어떻게' 질문 추가하기

아이에게 "왜 그랬어?", "어떻게 그렇게 되었어?" 라는 질문을 자주 던져보세요. 글에 설명과 배경이 생겨요.

"친구랑 놀았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그 친구랑 놀았고", "어떻게 놀았는지"까지 적게 되면 문장이 풍성해져요.

이 질문을 아이가 스스로도 할 수 있도록 연습시키면 좋아요. 글쓰기 후, 본인이 쓴 문장을 보고 직접 질문을 던지게 해보세요.

질문을 하나만 추가해도 문장이 2배로 길어지는 효과가 생긴답니다 

5. 이어주는 말 활용하기

짧은 문장 몇 개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기만 해도 전체 문장의 흐름이 좋아지고 더 길게 느껴져요.

"그리고", "그래서", "하지만", "그런데", "그러다가" 같은 접속어를 연습하면 좋아요. 이걸 ‘말 이어주는 다리’라고 알려주면 더 쉽게 기억해요.

예시: "나는 공을 찼다. 친구가 받았다." → "나는 공을 찼고, 친구가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연결어만 잘 활용해도 2줄 글이 4줄로 금방 늘어나요. 쓰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흐름도 좋아지니 일석이조예요!